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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투자에 대한 생각

[투자에 대한 생각#2] 투자 마인드 , 첫 번째 이야기

본격적인 주식 투자 이전에 먼저 투자 마인드 세팅이 필요합니다. 좋은 종목에 투자해서 수익만 내면 되지 무슨 마인드 세팅을 하냐고 물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투자보다 더 중요한 출발이 올바른 투자 마인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고요? 투자는 결국에는 본인의 철학이 담겨 있는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성향이 투자에 적합한 성향일 수 있으나 아닐 수도 있습니다. 투자에 적합한 성향인지 아닌지는 꾸준한 수익과 더불어 장기간 시장에서 생존해 있음이 증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걸 위해선 투자에 적합한 마인드부터 먼저 가져야 장기간 복리 수익을 함께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투자의 기본 마인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나는 주식 투자의 대가가 아님을 인정합시다. 당신의 목표 수익률은 대략 얼마나 되십니까? 사람마다 다르지만, 코로나 상승장 이후 수익을 많이 내서인지 다들 목표 수익률이 상당히 높더군요. 하지만 매년 해당 수익률을 내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건 내가 잘해서만이 아닙니다. 특정 상황이 생겼기에 그 기류에 편승했고 상당한 운이 따라 줬던 거죠.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피터린치도 연 수익률로 따지면 20%대입니다. 20년을 투자해서 저들의 연 수익률을 따라잡았다면 대가로 인정해도 손색없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닌 대부분은 본인의 부족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상당한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면서 저 정도의 수익을 냈습니다. 우리는 저들이 운용한 자산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금액을 운용하고 있고요. 수천억의 자산으로 20% 수익을 내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대부분 사람이 하지 못할 거고요. 투자의 대가들의 수익률을 참고해서 현실적인 수익률을 설정하셔서 꾸준히 수익 내는 것을 목표로 삼아봅시다.

 

둘째,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하자는 것입니다. 어차피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것 평생 투자를 목표로 도전해봅시다. 무조건 매수한 종목을 장기 보유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연금 저축도 최소 10년은 하지 않으십니까?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점 중 하나는 기관과는 달리 장기로 보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점입니다. 시간이 무기라고 하죠. 기관들은 단기 수익을 빨리 내야 하지만 개인에게는 그런 압박 상대적으로 덜합니다. 주식이라는 게 다른 자산과는 달리 가격의 등락이 초 단위로 보입니다. 단기 급등주에 올라타서 얼른 수익을 보고 싶어 매도 하는 경우 몇 번의 이익을 줄지는 모르나 한 번의 큰 손실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떠나는 많은 원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괜찮은 주식을 매수했더라도 보유 종목이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하락하면 더는 손해 보기 싫어 매도하려는 때도 있습니다. 기업의 상황은 변함이 없는데 가격만 떨어졌다고 주식을 매도하는 행동은 수익률만 떨어뜨릴 뿐입니다.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으므로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셋째, 행복해지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부동산을 사기 위해, 노후를 보장하기 위함 등 우리는 여러 가지 목적으로 우리는 투자를 합니다. 이 목적 가운데 깔린 궁극적인 이유는 개인의 행복을 위함입니다. 그런데 투자 하면서 오히려 불행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손실이 나서 우울하고 불행해지는 경우가 물론 있겠죠.

 

그런데 수익이 나더라도 불행한 경우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나는 5%밖에 수익을 내지 못했는데 내 옆 친구는 15%나 수익이 났습니다. 나 혼자만 투자했을 때는 행복했는데, 내 옆 사람이 나보다 잘하니까 그때부터 불행해지기 시작합니다. 비교하지 맙시다. 주식 투자라는 게 항상 잘 될 수만은 없기도 하고, 어떤 때는 네가 잘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내가 잘할 때도 있습니다. 어제의 나보다 더 행복한 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지 비교하며 불행해지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글에서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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