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공모주] 청약 결과 발표. 내 눈물도 닦아 주겠니? 로봇 청소기 전문업체 에브리봇

공모주 청약의 첫 손실 사례 에브리봇(공모가 \ 36,700)을 들고 왔습니다.

 

 

 

타인의 수익보다는 손실이 더 재미있는 소재이긴 하죠?3월 초 부터 꾸준히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는데 유일하게 손실이 났던 종목 에브리봇을 소개합니다. NH투자증권에서 진행하였고 2주를 공모주 청약 받았으며 추가로 3주 더 매입했습니다.

에브리봇 손실 잔고~ 내 눈물을 청소해주오~

투자 복기를하며 에브리봇의 공모주 청약 투자 이유를 밝힙니다.


첫째, 시장의 긍정적 평가입니다.아래는 에브리봇의 제품군입니다. 다양한 모델들의 평점이 상당히 후한 점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한 번 더 검증에 들어가기 위해 맘 카페에서 에브리봇을 검색했더니 꽤나 긍정적으로 에브리봇을 검토해보시고 사용하고 계셔서 일단은 한번 기업분석을 들어가 보자 하고 마음먹었습니다.

1위 로봇청소기의 별점 & 맘카페 어머님들의 에브리봇 관심도

둘째,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 3년 연속 1위 기업을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약간의 유의가 필요했던 점은 에브리봇은 기업공시를 통해 현 사업에 대한 부정적 요소로 중국 기업 등 다양한 업체들의 경쟁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음을 고지하여 주었으므로 투자 설명서 등에의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제조업에서 중국 업체의 위협을 받지 않는 업체는 실제로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 꾸준한 이익 성장은 아니지만 영업이익률의 증가세가 감지되었습니다. 물론 2020년도 당기순손실이 발생하기는 하였으나 영업이익률의 성장으로 매출이 좀 더 늘어나면 충분히 커버리지 될 거란 생각이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로 나름 매력적이란 판단하에 공모주 청약을 받았으나 결과는 위와 같이 좋지 못했습니다. 이를 통해 모든 공모주 청약이 수익을 보장할 수 없음을 알려드리고 싶었고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재무적인 부분이 제가 가지고 있던 기준에 충족하지는 않았지만 사용자들이 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판단이 더 우세해 투자한 데 대해서는 후회는 없습니다.


물론 해당 주가가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손실을 통해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주가는 실적에 비례하듯이 지금은 비록 손실이 났지만 추후에는 좋은 제품군들로 매출액이 증가세를 타게 된다면 회사의 성장과 함께 주가도 상승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가 해당 제품을 사용해보고 투자했어도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결과는 바뀌지 않을지언정 투자한 회사의 제품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으니까요. 수익적인 부분은 비록 창출하지 못했지만 올해 예상 실적을 보니 턴어라운드가 기대됩니다.앞으로 더 많은 가정에서 에브리봇의 로봇청소기가 쓰이길 바라며 어머님들을 청소로 부터 자유롭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꾸준한 연구 개발을 통해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기업이 되셔서 금년도에는 더 많은 성장으로 주주들까지 기쁘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