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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공모주

[아주스틸 공모주] 청약 결과 발표

이름만 들어도 뭘 하는지 알 것 같은 기업. 아주스틸이 상장했습니다. 롯데렌탈과 같은 일자에 청약을 진행했었는데 시장의 관심은 온통 아주스틸로 향했습니다. 아주스틸 공모가는 \15,100으로 최종 청약 경쟁률은 1,419:1 로 상당히 높은 청약 경쟁률을 자랑했습니다. 경쟁률만큼 상장일의 성적도 과연 높을지 의문이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네요.

 

 

상장 첫날 매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주당 공모가가 낮고 주식수가 적어 상승 여지가 있어 일단 조금 더 보유해볼 예정이었으나 호가가 생각보다 최상단까지 가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아 전부 매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요일에 변동성이 심한 주식을 가지고 있는 건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받는 일이라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 일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건 아무도 모르니까요. 주식, 투자 모두 좋지만 그것보다 스트레스받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주스틸 수익현황


아주스틸이 어떤 제품으로 수익을 내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주요 매출 품목은 전자기기 및 가전에 들어가는 컬러강판입니다. 글로 보시는 것보다 아래의 그림을 보시면 바로 이해가 되실 겁니다. 컬러강판이 거의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매출처는 엘지디스플레이, 엘지전자로 확인이 됩니다. 그 외에도 건재나 트레일러 등에서도 15% 이상의 매출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가전 매출, 특히나 프리미엄 가전 매출이 증대됨과 동시에 연초부터 원자재(철강) 가격의 상승 또한 매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예상해봅니다.

3년 재무제표



아주스틸 주요 제품군
원자재 동향

또한 경쟁사와 비교해볼 때 시장 점유율도 점차 올라가는 것으로 봐서 긍정적 시그널로 해석되고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의 꾸준한 증가 또한 확인이 됩니다. 단, 아직은 시장 점유율이 미미한 상태이므로 탑 3안에 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22.91%로 괜찮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25% 안쪽을 선호합니다.

기업분석을 하면서 재미있었던 건 아주스틸도 차량에 들어가는 커버 등을 생산하는 것이 확인됩니다. 매출의 비중은 작지만 전기차 대량생산이 이루어지면 매출 비중도 조금은 높아지지 않을까요? 이걸 보면서 왜 그렇게 사람들이 전기차에 열광하는지도 알 것 같습니다. 디젤에서 전기차로 바뀌며 많은 제품들이 바뀌고 새로 만들어져야 하고 그로 인해 해당 산업에 조금이라도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이 많이 보이네요. 꼭 전기차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 속 산업의 변화에 발맞추어 여러 제품군을 개발하고 참여하여 더욱 성장하는 기업되시길 바랍니다.


덧붙여서 테이퍼링이 현실로 다가오는지 오늘도 어제에 이어 주식 시장이 많이 빠졌네요. 실현 손익보다 평가 손실이 크지만 개인적으로  하락장에도 어느 정도 대비하기 위해 현금 비중을 조정해 놓은 상태라  크게 걱정이 되는 정도는 아닙니다. 현재 여러 나라 주식 시장 지표도 하락세가 나오고  환율도 1,200원을 바라보고 있으니 흐름을 잘 체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공모주 청약과는 별개로 현재 보유하고 계신 주식들은 좀 더 긴 호흡으로 전체 시장을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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