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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공모주

실리콘투 공모주 청약 기업분석

기업명 : 실리콘투
청약일 : 2021.09.14~2021.09.15
청약시간 : 10:00~16:00
환불일 : 2021.09.17

상장일 : 미정

 

공모가 : 23,800~27,200원
최소 청약금액 (최상단 기준 , 10주의 50%) : 136,000원 

(수수료 2,000원)
주관사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매출액(2020년 기준) : 99,383(백만 원) / 영업이익 : 8,032(백만 원) / 영업이익률 7.4%

 

 


2021.09.14~2021.09.15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이 에스앤디, 실리콘투, 프롬바이오까지 무려 3곳이나 되네요. 모든 기업을 간략히 분석할까 하다가 하나라도 제대로 하는 게 낫다 싶어 가장 관심 있는 기업인 실리콘 투만 분석하기로 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실리콘 투 기업 개요 및 사업내용

 

실리콘투 사명만 봐서는 제조업체일 거라고 맨 처음 생각했습니다. 회사의 연혁을 보니 2002년 설립하여 2007년에는 반도체 매출을 달성하고 2012년부터 화장품 매출 사업에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면서 현재 주요 사업 분야는 한국 뷰티 브랜드 제품을 자사 플랫폼 stylekorean.com을 통해 100여 개 국가에 E-commerce 역직구 판매 및 기업고객에게 수출 및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유통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입니다. 2021년에는 한국 음식(라면, 고추장 등) 제품까지 해외 수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유형별 매출액의 70% 이상은 CA매출로 기업고객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여 뷰티 제품 판매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A 매출은 B2B , PA 매출은 B2C, DS매출은 배송 대행 및 풀필먼트를 제공하는 사업 분야입니다.

 

* 풀필먼트란? 물류 전문 업체가 판매자 대신 주문에 맞춰 제품 선택, 포장 뒤 배송까지 마치는 시스템입니다. (쉬운 예로 아마존과 쿠팡이 대표적인 풀필먼트 업체입니다.)

 

 

2. 재무현황

 

매출과 순이익은 꾸준히 증가하는 현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화장품 사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성장성이 확인됩니다. 아마도 푸드 제품 등을 추가함으로 뷰티 제품 중개 만으로의 한계성을 극복한 것이 아니었나 추측해봅니다. 

 

 

3. 청약정보 요약

 

총 공모금액은 39,365백만 원으로 그중 일반 투자자 주식수는 413,500~496,200주삼성증권이 60%, 미래에셋증권이 40%의 비율로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 진행을 하게 됩니다. 삼성증권이 비중이 높기는 하지만 청약 마지막 날 경쟁률은 꽤 비슷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유통물량 및 장외가

 

상장 당일 유통 물량은 27.41%로 그렇게 낮지도 높지도 않은 수준으로 보이며 장외시장 동향은 13,000~50,000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가격 범위가 상당히 넓은 걸로 봐서는 적정 가격 수준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듯해 보이므로 다른 수치들에 포커스를 두시는 것이 더 투자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5. 개인 의견

 

사업보고서 등을 확인해보면서 뷰티업계의 아마존이나 아이허브를 꿈꾸며 그것을 이루어가려는 듯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 아이허브의 매출도 있었습니다. 해외에 물류센터 자동화 로봇 등을 통해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모 자금을 진행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아쉬웠던 점은 stylekorean.com에서 제품군을 검색해보니 다양한 라인업이 크게 없어서 선택의 폭이 좀 좁더라는 것입니다. PA부분의 매출을 늘리고 싶다면 다양한 제품군의 확보가 상당히 필요해 보였습니다.

 

또한 재미있던 점은 실리콘투는 본인들의 뷰티 브랜드 사의 지분을 꽤나 많이 사들여서 관계사로 편입하였습니다. 중소기업의 규모로 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었을 수도 있으나 동반성장을 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FO가 맥쿼리 출신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자회사를 통한 자산 배분을 하며 궁극적으로 버크셔 같은 회사를 만들고 싶어 하는 건가 조심히 추측해봤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추후 중. 소 화장품 업계의 미래가 꽤 밝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워낙 비싸고 좋은 화장품 라인업으로 옮겨가는 추세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 저가 화장품 또한 수요가 있으므로 이 수요를 잘 캐치하고, 추후 화장품뿐 아니라 뷰티 및 식료 품계의 아마존이 되거나 해당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다른 기업과 협업할 수 있다면 실리콘 투의 성장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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