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텍 공모주 청약] 기업분석

정신없었던 8월 공모주도 마무리되어 갑니다. 마지막 공모주인 와이엠텍을 분석하며 8월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달 워낙 쟁쟁한 공모주들이 많고 월말이라 상대적으로 관심이 미미한 기업으로 보이나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섹터로 분류되는 기업이므로 천천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이엠텍 청약 정보 요약

 

와이엠텍은 Relay(릴레이) 전문 제작 업체입니다. Relay란 전기, 전자 산업에서 기기나 회로를 제어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스위치(개폐) 장치로 전자석을 이용하여 스위치를 열고 닫는 형식으로 동작하는 부품입니다. 쉽게 말해서 내부에 있는 전자기적 스위치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신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으로 전자기적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여 특히 직류 Relay의 활용도와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주로 ESS, 전기자동차, 전기차 충전기, 태양광 인버터 등에 적용되는 고전압 EV Relay가 주력 제품으로 당사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단일 제품의 매출 비중이 압도적입니다.

 

 

재무현황 정보를 살펴보면 21년도에 부채가 갑자기 41% 정도 늘었습니다. 워낙 부채비율이 낮은 회사였으므로 상대적으로 큰 금액처럼 보이지만 총부채비율은 16%도 되지 않습니다.(전기에는 10%대 였습니다.) 매출액은 19년도를 제외하면 당기순이익 내는 데는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이고, 21년 반기 매출과 이익은 전년도의 80% 이상을 이미 달성한 상태입니다. 

 

 

 

 

와이엠텍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받은 자금을 50%는 시설 자금으로, 50%는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현재 93.73%의 가동률에서 확인되듯이 현재 Relay 수요가 상당하고 지속적으로 매출 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가적인 자금 확보를 통해 생산시설을 늘려 증가하는 제품 주문을 원활히 대응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수요처는 많은데 생산 능력과 시설이 부족하여 이번 공모를 진행하기에 시설 확충을 통해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해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단일 제품의 판매가 90% 이상이므로 제품 다변화 또한 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와이엠텍은 수소 기밀 EV Relay 제조를 위한 투자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장외 가는 42,500원~43,000원으로 조회가 되고 있습니다. 단, 실거래는 확인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우려할 만한 점은 상장 후 유통물량이 많다는 것입니다. 42.9%입니다. 공모 주식수와 금액이 적긴 하지만 구주 기존 주주 물량이 상당히 많은 편은 사실입니다.

 

KB증권 단독으로 공모 청약이 진행되고, 공모주 청약일은 8/31~9/1, 환불일은 9/3, 상장예정일은 9/10입니다. 최소 청약금액은 125,000원으로 수수료는 1,500을 포함하면 126,500원 입니다. 미 청약 시 수수료는 환불됩니다.

 

ESG, ESS, 전기차, 친환경 대체에너지 사업과 함께 Relay 산업 또한 그 기류에 편승할 수 있길 바라며, 금번 공모를 통한 투자자금을 잘 사용하셔서 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공모가가 적정한가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하기는 어려우나 해당 기업은 연결회사가 없으므로 재무제표나 투자 현황 보기에 어렵지 않기에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증권신고서와 관련 리포트를 읽어보시고 최종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등을 확인하면서 투자 결정을 하셔도 좋겠습니다.